고등학생 46%…공부방법 몰라 학원·과외 선택

고등학생 2명 중 1명이 혼자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학원이나 과외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서업체 진학블랙박스(www.blackbox.co.kr)가 2007년2월28일~3월6일 고등학생 4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등학생 63.0%가 현재 과외를 하거나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이나 괴외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명 중 2명 정도(46.0%)가 '혼자 공부하는 법을 잘 몰라서'라고 답했고, 이어 ▲교과서만으로는 다양한 정보습득 어려워서(30.0%) ▲스스로 계획한대로 실천하기 어려워서(17.0%) ▲부모님의 권유(4.0%) 순이었다.

한편, 고등학생 39.0%는 혼자 공부할 때 '문제집'을 사용했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동영상(30.0%)', '교과서(21.0%)'가 뒤를 이었다.

또한 혼자 공부할 때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57.0%가 '스스로 실천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이어 '어떤 과목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15.0%)',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할 곳이 없다(12.0%)'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진학블랙박스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에 익숙하다보니 혼자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꾸준히 실천하는 의지력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매일 적은 양이라도 목표를 세워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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