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올해도 전셋 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누리꾼 1,037명을 대상으로 "올해 전세값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이상 상승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6.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3~5%미만 상승한다' 9.8% ▲'1~3%미만 상승한다' 8.4% 등으로 나타나 전체의 과반수가 훨씬 넘는 74.5%의 응답자가 올해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신규 입주 물량 부족과 급등한 매매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의 불안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30% 이상 줄어든 데다 상반기 8,764가구, 하반기 1만9,622가구로 전체의 70% 가까운 물량이 하반기에 몰려 있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는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싼 값에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매물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