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http://www.cju.ac.kr)와 일본 12개 정보통신 관련 기업들이 신기술 교육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청주대학교는 KISSCO (대표이사 전희배, http://www.kissco.co.jp)등 일본의 12개 IT 기업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공계 졸업생의 진로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협약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청주대와 일본 기업들은 차세대 IT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한 전공기술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같은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현재 3, 4학년 학생들을 매년 40명 이상 일본 기업체가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 협약서의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들은 이 프로그램의 운영과 교과과정 구성, 교육평가를 맡고 일본 기업체의 대표이사들은 산학협동위원회에 참여,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충북IT누리 청주대학교 사업단은 전문기술 강좌와 일본어 회화 강좌 개설 등 이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청주대 이주신 교수(전자공학)는 "비정규 교육과정에 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이 시행된 적은 있지만,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인도 학생은 하드웨어 기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중국 학생들은 아직까지 기술적 완성도가 취약하다. 반면 우리나라 대학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한 기술이 균형이 잡혀 있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큰 인기가 있다.
※ 임베디드 시스템(Embeded System)
선진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보통신부에서 차세대 주요 핵심 정책으로 채택하여, 막대한 투자를 펴고 있는 IT기술 분야이다. 특수한 하드웨어에 전용 운영체제를 결합한 것이므로,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관한 기술이 모두 집적되어야 실용가능하다. 전기밥솥부터 공장자동화, 가정자동화 및 군사 의료 교통 환경 등 인간생활의 모든 부분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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