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원하던 곳의 원하던 업무라면 취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팅(www.albating.com)이 구직자 1,182명을 대상으로 "원하던 곳의 원하던 업무, 하지만 비정규직이라면"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직 후 실력으로 인정받아 정규직전환을 요구하겠다'라는 응답이 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던 일이라면 고용형태는 상관없다(17.9%) ▲비정규직 보호 법안을 믿고 취업하겠다(3.6%) 등으로 나타났다. 결국 67.9%가 비정규직이라도 관계없이 일단 취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반면 '원하던 일이라도 비정규직이라면 포기하겠다'는 응답은 32.1%에 그쳤다.
이와 관련 알바팅은 "이 같은 결과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규직, 비정규직 따질 것 없이 일단 취업하고 보겠다'는 절박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