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명 중 3명 정도가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연구회(www.rheum.or.kr)가 서울·경기지역 7개 대학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50.4%)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우울증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59.9%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 중 12.0%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23.3%가 질병으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류마티스 환자의 48.8%가 관절염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검사 및 치료비가 가구 총수입에 차지하는 비율"에 대해서는 '1~10%'가 39.9%로 가장 많았고, '15.0% 초과'도 15.3%나 됐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현재 의료보험 정책의 만족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그저 그렇다'가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6.4%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