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탈출한 새터민 이영이씨(가명, 39세)는 삼성생명에서 파견한 산모도우미 김순이(가명, 44세)씨가 고맙기 그지 없다고 한다.
"아는 사람 한명 없는 곳에서 삼성생명이 이런 큰 도움을 주어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도 성공해서 지금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겠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4년 한국으로 와서 탈북자민을 위한 지원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지난 2006년 2월 ㅇㅇ시에 정착하였다. 이씨는 홀홀 단신 탈북해 아는 사람 한명 없이 외롭게 생활하는 중에 남편 김모씨를 만나 안정을 찾고 아이까지 임신했다. 그러나 남편 김모씨도 일가친척이 없는 터라 출산 후 산후조리와 양육이 매우 걱정거리였다. 이씨는 이런 고민을 들은 새터민 동료가 삼성생명의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화 인터뷰 내내 고맙다는 말을 몇 번씩이나 반복하면서 산후조리를 돕고 있는 도우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산후조리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외롭고 힘든 시기에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 주는 김순이 도우미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고 말했다. 김순이 도우미도 한 탈북 여성이 남한에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작은 역할이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있다며 맞장구쳤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빈곤여성의 자활을 돕기 위해 산모도우미 파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40명의 산모도우미를 배출해 약 500명의 산모들에게 파견했다. 곤궁에 처한 여성들에게 작지만 의미있는 희망을 주는 산모도우미 사업은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