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EU와의 FTA 체결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www.kbiz.or.kr)가 2007년3월19일부터 30일까지 수출입중소기업 315개사를 대상으로 <한-EU FTA>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EU FTA 체결"에 대해 ▲찬성 45.3% ▲적극 찬성 21.9%로 수출입중소기업의 67.2%가 한·EU FTA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FTA 체결 시 중소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7.0%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으며,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부정적 16.0% ▲매우 부정적 1.3%)은 17.3%에 불과했다.
"한·EU FTA가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관세철폐 효과로 인한 對' EU 수출증가 및 신규진출 용이'라는 응답이 62.7%로 가장 많았고, "부정적인 이유"로는 '한·EU 기업간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및 악화(35.6%)'와 '대기업의 경쟁부담이 중소기업에 전가될 우려(35.6%)'를 제일 많이 꼽았다.
또한 FTA 체결 시 "중소기업의 EU시장 접근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이란 질문에 36.5%가 '환경규제 대응책 마련'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유로화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28.3% △공동물류 창고 확보 24.4% △현지 생산기지 건설 10.8% 등이었다.
한편, 한·EU FTA가 체결 될 경우 "對 EU 수출 예상 증가율"에 대해 '30% 이상'이라는 의견이 22.2%였으며, ▲20~30% 미만 21.3% ▲10~20% 미만 20.5% ▲10% 미만 18.0% ▲거의 변화없다 18.0% 등의 순이었다.
"수입 예상 증가율"에 대해서는 '거의 변화없다'고 답한 기업이 40.7%를 차지했으며, 이어 △10~20% 미만 23.2% △10% 미만 19.4% △30% 이상 9.3% △20~30% 미만 7.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