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치아우식증(충치) 유병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지난해 11월 전국 42개시 지역의 만12세 아동 468명의 구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치아우식증 유병률이 26.1%로 2003년(51.1%)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우식경험 영구치수도 2.2개로 3년 전(3.3개)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복지부가 2002년부터 전국적으로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 건강보험 외래 다빈도 상병 10위내 구강질환이 3개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를 치료 하는데 전체 건강보험 급여비의 4.1%인 1조275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도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약 40억원이 쓰여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시·군·구에 지역 구강보건센터를 확충해 지역주민에 대한 양질의 구강보건 서비스 제공으로 구강질환 예방에 힘쓸 것이다"며 "또한 아동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을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