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상이 직장내 성희롱 문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노동부(www.molab.go.kr)가 4월1일부터 7일까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내 성희롱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50.4%로 '심각하지 않다(44.9%)' 보다 다소 많았다.
특히, ▲여성(64.0%) ▲가정주부(68.4%) ▲학생(62.4%) 등 비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심각하다'는 평가가 두드러졌다.
과거 대비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정도에 대해서는 '줄었다'는 응답이 75.6%로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지난 해 동일 설문에 비해서도 '줄었다'고 답한 비중이 9.3%p 나 늘었다.
한편, 직장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해결책으로는 '성희롱 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4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방교육 및 홍보강화' 29.7%, '성희롱 피해 근로자에 대한 보호 철저' 14.8% 등 순이었다.
계층별로 보면, '처벌강화'는 여자(50.5%)와 저연령층(20대: 52.2%, 학생: 54.1%)에서, '예방강화'는 남자(36.2%) 및 중장년층(40대: 37.7%, 50대: 34.6%)에서 많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