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남녀 고용차별'에 대해 크게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노동부(www.molab.go.kr)가 4월1일부터 7일까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남녀고용차별에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는 인식이 56.3%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에 동일 설문 결과(64.9%)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지만, 아직 절반을 넘고 있어 심각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과거 대비 남녀 고용차별 변화 정도 또한 응답자의 대다수가 '개선(82.1%)'된 것으로 평가했다.
직장 내에서 남녀고용차별 관행이 많은 부분으로는 '승진기회 부여'가 27.5%로 가장 많이 꼽혔고, '임금이나 임금 외의 금품 지급'이 25.6%로 뒤를 이었다.
한편, 남녀차별이 가장 적은 기관으로는 공공기관이 38.4%로 1위에 꼽혔고, '외국계 기업'은 34.3%의 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