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기업 중 84곳이 한미FTA 협상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www.fki.or.kr)가 최근 국내 100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미FTA 체결에 대한 기업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곳 중 4곳 정도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미FTA 체결이 국내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 대해서는 88.4%의 기업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대(對)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대부분(97.6%)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기업들이 고려중인 한미FTA 활용방안을 묻는 질문에 26.7%가 '미국 현지투자 확대'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특혜 원산지 기준의 적극적 활용(20.9%)', '미국 정부 조달시장 등 신규시장 참여(16.3%)'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미FTA 활용을 위한 기업들의 요청사항으로는 '변화된 제도 교육홍보'가 3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활용방안 설명회 31.4% ▲종합지원센터 운영 23.3%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한미FTA 체결 이후 양국간 무역 및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이다"며 "기업들이 한미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정보제공 등과 같은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