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이 의료기관의 혈액사용량에 대해 상병구성을 보정해 수혈 지표로 측정한 결과, 2006년 상반기 기준 혈액 사용량이 0.85(2002년 상반기=1)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입원 청구건 중 혈액제제를 사용한 청구건의 비율도 2006년 9.2%로 2002년(12.3%) 보다 3.1%p 줄었고, 수혈 받은 환자 당 평균 혈액제제 사용량(2002년 9.7팩→2006년 8.6팩)도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의료기관의 총 혈액 사용량(130만unit)을 제제분류별로 살펴보면, '적혈구제제(53만unit)'가 4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혈소판제제(55만unit) 36.7% ▲혈장제제(24만unit) 18.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헌혈양이 부족해 혈액 사용의 적정화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가운데 혈액 사용량의 전반적 감소추세는 긍정적 성과로 평가된다"며 "다른 기관에 비해 동일질병, 동일수술에 혈액사용이 현저히 많은 요양기관들을 대상으로 그 원인과 문제점 파악 및 개선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