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바닥 치고 일어설 듯

한국 경제가 경기 저점을 통과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www.hri.co.kr)이 발표한 <경기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따르면, 2006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4.0%로 같은 해 1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생산증가율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2월에 평균 3.6%까지 하락해 지난 최저점인 2005년1분기(3.5%)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비 회복세의 선행지표인 '내구재 소비판매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9.6%에서 올해 1~2월 중 17.0%로 크게 증가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점차 일어 설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기계 부분 중심의 '설비투자'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기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호조세에 탄력을 주기 위한 정책과제로 ▲소비 부분의 자생력 복원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경제정책 ▲건설 투자의 침체 방지 ▲수출 경기 급락 예방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정확한 판단은 2분기 GDP 실적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만 최근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구조조정 완료기업 매각, 자본시장통합법 등 표류 중인 경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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