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가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4.5(2005년=100.0)로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통신(-2.4%)', '교양·오락(-2.2%)' 부문이 하락했지만 '교육비(6.1%)', '가구집기·가사용품(4.5%)', '교통비(3.2%)' 등이 크게 오른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품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산물은 △파(-61.5%) △배추(-56.5%) △무(-41.1%) △양상추(-29.9%) 등은 내렸지만, ▲고구마(19.2%) ▲고춧가루(17.9%) ▲딸기(15.4%)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는 2.9%나 올랐다. 이는 '개인서비스'가 3.1%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료와 전철료 등의 인상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이 3.2%나 상승했기 때문.
한편,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05.9로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9% 올랐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지수'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