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더 이상 사춘기의 상징 아니다"

'사춘기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여드름이 초등학생이나 성인들에게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www.derma.or.kr)가 1996~2006년 중 여드름으로 전국 43개 종합병원을 찾은 6만6,717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19~24세'가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29세(19.5%)', '30~39세(16.8%)' 순이었고, 성별로는 '여성(60.2%)'이 '남성(39.8%)'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특히 지난 10년간 연령별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12세 이하' 초등학생 여드름 환자가 1996년 2.4%에서 2006년 7.5%로 급증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도 2006년 13.0%로 1996년(10.1%)보다 2.9%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한피부과학회 노영석 이사는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등 어린이의 성장이 점차 빨라져 12세 이하 초등학생들의 여드름이 늘고 있다"며 "40대 이상 중년 남녀의 경우는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및 피부에 대한 관심 증대가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