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45만 명 넘어···6년 만에 증가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발표한 <2006년 통계청 출생통계 잠정집계>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출생아수는 45만2,000명으로 전년(43만8,000명)보다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계출산율도 1.08명에서 1.13명으로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이번 출생아수 증가는 1991년 이후 2000년 밀레니엄 효과로 인한 증가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처럼 출생아수가 증가한 데에는 2003년 이후 혼인건수 증가와 이혼건수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결혼 후 1년 미만 가정에서 태어난 첫째아 수가 2005년 전년대비 5,000명 감소한(-5.7%)데 비해 2006년에는 6,000명(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하던 둘째아 이상 출생아수도 증가했다. 2005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2만2,000명 줄어든 반면, 2006년도에는 6,000명 늘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관한 공감대 형성으로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우호적 분위기 확산되고 있다"며 "2007년 이후에도 출산율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