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CEO 5명 중 4명 정도가 한미FTA 발효 이후 자사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4월16일부터 5월3일까지 국내기업 CEO 131명을 대상으로 "한미FTA의 매출 증대 효과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9.4%가 '매출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CEO들이 예상하는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6.5%로 나타났으며,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 주력기업(26.4%)'이 '내수기업(13.0%)' 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중소기업(17.3%)'이 '대기업(13.7%)' 보다 3.6%p 높게 집계됐다.
한미FTA 이후 기업의 변화상을 묻는 질문에 33.5%가 '사업분야 및 영역 확대'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신규 사업으로 고용증대(20.6%)', '해외사업부 강화 등 조직개편(19.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미FTA 협상 타결에 대해서는 CEO 10명 중 6명 정도(56.5%)가 '아쉬운 점도 있지만 환영한다'고 답했고, 이어 △매우 환영한다(23.7%) △중립(9.9%) △미흡·반대한다(9.9%) 순이었다.
또 한미FTA 이후 우선적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해야 할 국가로는 'EU(41.3%)', '중국(37.4%)', '일본(12.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