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초·중·고등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가 20% 이상 늘어나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이르는 학생 수는 총 66만5784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4143명(2.7%)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해 2.4%보다 0.3%p 증가했다.
학급별로는 중학교 학생 수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의 경우 2000년 출생자들이 고교진학에 따른 감소분이 1학년 학생의 증가분보다 커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8.1%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지난해보다 2.0%, 초등학생은 1.5% 감소했다.
반면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0.2% 증가한 9만9186명으로 조사됐다.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 수는 국내에서 태어난 학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1.7%로 지난해보다 0.3%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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