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규모 상위 업종의 시총 비중이 감소한 반면, 중·하위 업종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시가총액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시가총액규모 '상위 5업종'의 올 5월16일 현재 시가총액이 482.1억원으로 시장 전체의 61.3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말(250.1억원) 70.37%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위 6업종'의 시가총액은 230.6억원으로 29.33%를 차지, 지난 2003년 말 22.66%에 비해 6.67%p 확대됐다. 또한 '하위 7업종'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20.0억원에서 61.2억달러로 늘면서 5.64%에서 7.79%로 2.15%p 증가했다.
업종별 시가총액비중을 살펴보면, '건설업종'은 2003년 말 2.28%였으나 해마다 증가해 올 5월16일 현재 4.60%로 2.32%p 상승해 18개 대상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비중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금융업(16.88%→19.03%) ▲유통업(4.66%→2.10%) ▲서비스업(2.97%→4.66%) 등의 업종도 비교적 증가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업종(28.66%→18.96%)' 및 '통신업종(82.6%→4.75%)'의 비중은 각각 9.70%p, 3.15%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전기가스(4.61%→4.14%) △의약품(0.78%→0.47%) △비금속(0.84→%0.61%) 업종도 시가총액비중이 축소됐다.
한편, 시가총액규모에 따라서는 '금융업'이 149.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전기전자 149.1억원 ▲운수장비 77.5억원 ▲화학 68.6억원 ▲유통업 53.1억원 ▲철강금속 51.8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