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

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국내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문 전시회인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란 주제로 막을 올렸다.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IT전시회가 통합돼 열린다.

국내 최대 전자 전시회인 만큼 해외에서도 20개국 72개사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미국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하이얼, 세계 4위 유통사인 테스코, 중국 4대 가전제품 유통업체 창홍, 유럽 전역에 125개 대형 매장을 거느린 프랑스 유통사 블라자 에스에이 등이 참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내외 760여개 업체가 선보이는 각종 첨단기술과 콘텐츠를 살펴보고 우수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는 지난해 기록한 185000만 달러(21000억 원)의 수출 상담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허문 TV 등이 선보였다. 스마트홈, 헬스케어, 스마트카 등 IoT 플랫폼 기반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중소기업과 학계가 상생 협력하는 공간도 꾸려졌다.

스마트팩토리 & 비즈엑스포와 산학기술협력행사에서는 벤처기업 등 180여개 업체가 참여해 완제품, 부품,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자·IT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 10여 곳이 미공개 원천기술 600여건도 공개했다.

최근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융합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특별관도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 특별관에서는 네이버와 협력하고 있는 캠시스가 소형 전기트럭을 전시하며,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부품 기업은 자율주행시스템, 카메라 인식센서 등을 선보인다.

전기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분야 미래기술 전략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웨어러블 산업 세미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비즈니스 포럼 등 30여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26일에는 도경환 산자부 산업기반실장,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정도현 LG전자 대표(금탑산업훈장), 강봉구 삼성전자 전무(동탑산업훈장), 윤성호 남성 대표(산업포장) 등 유공자 40명에 대한 정부 포상 행사가 진행된다.

도경환 실장은 우리 기업은 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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