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2017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발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25%로 동결하되 성장률 전망은 작년 10월 제시한 2.8%에서 0.2~0.3%p가량 내리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와 가계부채가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결과를 보면 조사대상인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 전원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시급한 위기 상황이 아니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며 앞으로는 인상 시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한국은행은 매년 1월, 4월, 7월 10월 등 3개월마다 경제전망을 수정해 발표한다.

작년 10월에 발표한 2017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8%,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였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