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3명 정도가 건망증 증세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2,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1%가 건망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남자(54.0%)'보다 '여자(73.4%)'가 더 많았다.
이들의 건망증 증세로는 '대화 중 자신이 한말을 잊거나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가 29.4%로 가장 많았고, △물건을 놓고 다닌다 22.2% △해야 할 업무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11.4% △ID,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 11.0%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건망증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절반 이상(53.3%)이 '스트레스'를 꼽았고, 다음으로 '휴대폰, PC 등 직접 기억할 필요가 없는 환경 때문'이라는 직장인도 20.4%나 됐다.
이와 관련 "직장생활을 하면서 깜박해서 일을 못하거나, 중요한 서류를 빼먹는 등의 실수가 반복되다 보면, 실수가 아니라 프로정신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동시에 업무스케줄을 잘 관리하고 수시로 점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