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전한 액수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4분기 중 우리나라 화폐의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우리나라 화폐의 수입 규모가 311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16.5%나 증가했다.
이는 2006년4월 재정경제부가 외국금융기관의 환전업무 허용 및 환전용 원화 거래 규정을 완화한데 기인한 것.
지역별로는 '홍콩'이 299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6.6% 늘어 전체 수입 증가에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같은 기간 우리나라 화폐의 수출 규모는 393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5% 증가했는데, 이는 일본에서의 환전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