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너일가, 해외 유학은 필수

경영참여 3·4세 9명 중 8명 미국유학파..의학전공 박용현 이사장만 국내파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경영에 참여 중인 두산그룹 오너 일가 9명 중 8명이 미국 명문대 유학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 돌림 4세는 모두 뉴욕과 보스턴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9
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두산그룹 오너 4세의 맏형인 박정원 두산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에 있는 보스턴대 경영대학원(MBA)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3남인 박인원 두산중공업 전무는 하버드대 MBA 출신이다.

두산
47명 중 이들을 제외한 5명은 모두 뉴욕파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차남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연세대 졸업 후 뉴욕대에서
MBA 석사를 마쳤다. 박용현 이사장의 장남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의 차남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 박혜원 오리콤 부사장도 뉴욕대 동문으로 석사를 받았다. 박혜원 부사장은 박지원 회장의 누나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은 대학을 뉴욕주에 위치한 스쿨오브비주얼아트로 진학해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

두산
3세로 경영 일선에 있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박정원 회장보다 7년 빠르게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의학을 전공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경영에 참여 중인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유학을 다녀오지 않았다
.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대학 교수,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병원장 등을 지냈다.

두산 오너 일가의 유학은 창업주의 교육열에서 이유를 엿볼 수 있다
. 고 박두병 초대회장은 생전에 도둑이 와서 재물은 훔쳐갈 수 있지만, 머리에 들어 있는 것은 절대 훔쳐갈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너 4세들이 학교를 결정할 때도 두산어른들의 권유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오너
3세도 해외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다. 박용곤 명예회장은 미국 워싱턴대 상과대학원,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은 미국 뉴욕대 MBA를 나왔다.

s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