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의 하이카카오 시장 대표 제품인 ‘드림카카오’가 지난 3년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때 위축됐던 하이카카오, 일명 다크초콜릿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6년 출시된 ‘드림카카오’ 초콜릿은 올해로 판매 11년째를 맞고 있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닐슨포스데이터 기준)이 138억원으로, 지난해 104억원보다 약 33% 올랐다. 2015년 같은 기간의 110억원보다는 약 25% 증가했다.
‘드림카카오’는 출시 직후인 2006년에는 연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이후 고함량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에 친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8년 이후에는 연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 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년동안 ‘드림카카오’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제 2의 ‘드림카카오’ 전성기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같은 추세라면 ‘드림카카오’는 올 연말까지 전년 157억원보다 크게 오른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2년 이후 카카오 효능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이 같은 점과 소비자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내놓은 제품도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판매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제과는 현재 ‘드림카카오’ 카카오 함량 56% 제품과 72%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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