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71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맞벌이>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혼 직장인 378명 중 과반수를 훌쩍 넘는 69.1%(261명)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벌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63.2%의 기혼 직장인들이 '가정의 경제력 향상'을 꼽았으며 이어 '꾸준한 사회활동을 위해(14.9%)', '가정형편이 어려워서(9.2%)', '자아실현을 위해(9.2%), '기타(3.5%)' 순이었다.
맞벌이를 하는데 가장 큰 제약요인으로는 58.6%의 맞벌이 직장인들이 '육아'를 선택했다. 그다음이 '자녀교육(24.1%)'으로 맞벌이를 하는 기혼 직장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문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정의 월수입은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 29.9%로 가장 많았으며,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27.6%)',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16.1%)' 순이었다. 반면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정의 월수입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41%로 가장 많아 맞벌이 가정의 수입과 100만원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혼 응답자 중 94.6%가 결혼 후 '가정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 맞벌이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