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관객은 자리가 편한 영화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화포털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지난 5월25일부터 6월1일까지 누리꾼 4,590명을 대상으로 <좋은 극장 1순위 조건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좌석의 편안함'이 48.9%의 지지로 1위에 랭크됐다.
이어 '앞뒤 좌석 간격' 22.7%, '스크린 크기' 11.7%, '음향시스템' 10.1%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04년6월 동일 설문 결과에 비해 '앞뒤 좌석 간격'을 택한 비율이 높아지고 '음향 시스템'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뒤 좌석 간격'의 경우 2004년에 비해 10%p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음향시스템'은 10%p 이상 떨어졌다. '스크린 크기'도 5%p 하락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맥스무비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멀티 체인극장의 확대와 극장 간의 경쟁으로 음향과 스크린의 시설이 좋아져 관객들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