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통화 시간, 횟수 등 조건 없이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10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 한다고 밝혔다. 통화 시간,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해외 로밍 서비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 등 6개 요금제에서 음성 수신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로밍 서비스의 경우 보이스톡(mVoIP)을 통한 발신 통화가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올 때는 불가피하게 로밍 음성 수신료를 납부해야 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지난해 LG유플러스의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데 비해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 비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감이 로밍 통화 이용률 저하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번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를 통해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로밍 음성 수신 무료 서비스가 적용되는 요금제 중 가장 눈에 띄는 요금제는 로밍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다.
지난 5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VAT 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1일 5GB, 이후 200kbps 속도)을 무제한 제공한다.
특히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 기능은 통신사에 구애 받지 않고 쓸 수 있어 가족·친구 등 소규모 그룹 단위 고객에게 더욱 경제적이다.
지난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5종도 로밍 음성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60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기간정액 서비스로 ▲3일 데이터(2만4200원) 2GB ▲5일 데이터(3만6300원) 3GB ▲7일 데이터(4만2900원) 3.5GB ▲10일 데이터(4만9500원) 4GB ▲20일 데이터(6만500원) 4.5GB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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