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신규 입주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30평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들어 서울에서 신규 입주한 아파트 8,018가구를 대상으로 평형별 가구스를 조사한 결과, 30평형대가 50.9%(4,083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40평형대가 전체 입주 아파트 중 22.9%(1,835가구)를 차지, 국민들의 대형 아파트 선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0평형대는 13.4%(1,074가구)에 그쳤다.
50평형대도 1천18가구(12.7%)로 20평형대를 바짝 추격했고, 20평형대 미만은 단 8가구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서울에서 20평형대 아파트 입주 비율은 1998년 49.4% △2000년 35.3% △2002년 19.3%△2004년 18.0% △2006년 19.9% 순으로 해마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30평형대는 1998년 34.0%에서 지난해 51.5%로 대폭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40평형 대는 11.9%에서 16.9%로, 50평형대 이상은 1.84%에서 9.5%로 늘었다.
한편 1998년 이후 서울에 건설된 50평 이상 아파트는 총 3만1,223가구로 △강남(23.1%)△서초(20.3%)△송파(8.7%)로 강남권 3개구에 절반이 넘게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