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신규 입주한 아파트의 87%가 30평형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대형 아파트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에서 신규 입주한 아파트 4,083가구가 30평형대로 전체 입주 가구(8,018가구)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40평형대' 22.9%(1,835가구) ▲20평형대 13.4%(1,074가구) ▲50평형대 1,018가구(12.7%)로 나타났다. 특히, '20평형 미만'은 단 8가구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서울에서 20평형대 아파트 입주 비율은 1998년 49.4% △2000년 35.3% △2002년 19.3%△2004년 18.0% △2006년 19.9% 순으로 해마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30평형대는 1998년 34.0%에서 지난해 51.5%로 대폭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40평형 대는 11.9%에서 16.9%로, 50평형대 이상은 1.84%에서 9.5%로 늘었다.
한편 1998년 이후 서울에 건설된 50평 이상 아파트는 총 3만1,223가구로 △강남(23.1%)△서초(20.3%)△송파(8.7%)로 강남권 3개구에 절반이 넘게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