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미디어 중심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KT(대표 황창규)는 16일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를 5G 서비스 준비 부서에서 5G 등 전체 무선사업 총괄조직으로 변모시키고 마케팅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했다.

이번에 강화된 5G사업본부가 B2C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하는 반면,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도하는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장 직속조직으로 격상시켜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한다. 

또 미디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부문에 소속돼 있던 미디어사업본부를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부문과 합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으로 확대 재편한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에서 미디어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로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이 강화, 신설됐다. 미디어플랫폼본부는 IPTV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 콘텐츠 등을 개발, 제공하고, 신설된 뉴미디어사업단은 미디어사업 추진과 함께 KT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키고,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또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융합기술원에 있던 블록체인센터를 블록체인비즈센터로 확대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이동시켰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이 글로벌사업부문으로 확대, 격상된다. 

KT는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 총 41명의 임원을 승진 및 발탁했다. 

김인회 비서실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 박종욱 전략기획실장, 박병삼 법무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사장급 임원들의 역할도 확대돼 구현모 사장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 부문장을, 오성목 사장은 네트워크 부문장을, 이동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 부문장을 맡는다.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