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 ‘올인원 ESS’ / 사진=LG전자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LG전자가 10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 ‘올인원 ESS’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ESS의 여러 구성 요소를 통합한 일체형이다.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냉난방기, 소화설비,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수배전반을 패키지로 만들어 설치가 간편하다.
이 제품은 99kW급 PCS와 2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구당 매일 1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5가구 이상이 하루 사용하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ESS를 함께 설치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에 ESS를 연계하면 정부가 친환경 발전량에 따라 발급해주는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5배 더 받을 수 있도록 가중치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이 인증서는 인증서 현물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PCS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15년 후에도 75.4%까지 유지된다. LG전자가 올인원 패키지 구성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이 제품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PCS와 배터리뿐만 아니라 공조장치까지 원격 제어할 수 있다.
PCS, 배터리, 수배전반을 완전히 분리해 배터리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도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고객은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과 ESS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매월 제공받는 발전량 추이 리포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편의성, 안전성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로 국내 태양광 발전용 ES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태양광 발전용 ESS의 시장은 지난해 약 110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4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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