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말 임금협상률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부(www.molab.go.kr)가 2007년5월말 현재 임금교섭이 타결된 100인 이상의 사업체 1,148곳을 조사한 결과, 협약임금인상률이 4.7%로 지난해(5.2%) 보다 0.5%p 하락,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업체 규모별 인상률은 '299인 이하'와 '300∼499인'이 5.6%로 가장 높았고, ▲500∼999인(4.6%) ▲1,000~4,999인(5.0%) ▲5,000인 이상(3.0%) 순이었다.
또한 임금교섭을 마친 업체 1,148곳 중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곳은 9.2%(106곳)로 지난해보다 8.2% 감소했다.
임금을 동결 또는 삭감한 사업체 비율은 1998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0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의 임금인상률이 노조가 있는 기업보다 높았다. 무노조 업체의 인상률은 5.3%로 유노조 업체(3.8%)보다 1.5%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