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이름으로 된 '브랜드'가 갈수록 늘고 있다.
18일 특허청(www.kipo.go.kr)에 따르면 개인 이름으로 출원된 상표가 △2002년 330건에서 △2003년 453건 △2004년 430건 △2005년 39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555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해도 출원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의 이름으로 된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는 물론, 홍보 효과도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2년부터 지난 5년 동안 개인 이름으로 출원된 상표는 총 2,160건으로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개인 이름은 '한경희'로 총 42건을 출원했다. 그 다음이 △진주원(24건) △정철(22건) △신준식(20건)등 이었다.
개인 이름으로 출원된 총 2,160건을 분야별로 분류하면 '서비스업'이 60.6%인 1,3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및 곡물류(391건)' 18.1% △'종이제품 및 사무용품류(79건)' 3.7%△'의류·신발·모자류(77건)' 3.6% △'화장품 및 비누류(46건)' 2.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특허청은 "본인의 이름이 선 등록된 경우나, 저명한 타인의 성명·명칭·예명 등이 포함돼 있는 경우 등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