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총 5만4,000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총 94곳에서 5만4,619가구를 분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반기 전체물량(총 592곳·32만8,762가구)의 16.6%에 해당한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14곳, 1만1,23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림산업(12곳·9,918가구) △현대산업개발(11곳·7,397가구) △현대건설(14곳·7,006가구) △금호건설(13곳·4677가구) 순이었다.
이 외에 △대우건설(9곳·4,357가구) △SK건설(9곳·3,239가구) △포스코건설(3곳·3217) △롯데건설(3곳·2,065가구) △삼성물산(6곳·1,513가구) 등이다.
건설사별로 보면, 금호건설이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13곳 4,677가구를 내놓는다. 주요 단지로는 9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반분양 단지(84가구·40~69평)와 11월 용인시 고림동단지(1차 736가구·34~47평형, 2차 414가구·34~47평형)가 있다.
대림산업은 7월 오산시 양산동 1,646가구 대규모 단지를 시작으로 총 12곳 9,918 가구를 내놓는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중구 황학동(250가구·33~95평형), 경북 경산시 중방동(1,494가구·33~58평형)가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주요 재개발 일반분양인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302가구·23~44평형)을 7월 선보이며, 8월에는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714가구 중 50가구)이 준비 중이다. 성남 판교신도시 A20-2블록(948가구·38~61평형)도 10월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하반기에는 부산, 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3곳 2,065가구로 부산은 2곳 1,030가구(부산 사상구 엄궁주공·금정구 부곡동 재건축), 대구는 서구 평리동 신평주공 1,035가구(21~52평)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서울 강북권 재개발 사업에 집중한다. 주목할 만한 곳은 성북구 길음동 길음8구역재개발 단지(총 1,617가구 중 209가구·24~40평형)와 정릉동 정릉길음9구역 단지(총 1,254가구 중 ·320가구·24~44평형). 모두 길음 뉴타운 내에 있으며 8월 분양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단지가 눈에 띈다. 송도국제도시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 14블록(1,400가구·30~60평형)은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곳으로 하반기 핵심 분양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분양물량 절반이 영남권에 몰려 있다. 총 14곳 7,006가구 중 6곳 3,650가구가 영남권으로 하반기 물량의 52.1%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인근인 불광동 17번지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총 1,185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8월에 선보인다.
현대 산업개발은 7월 용인시 서천동 분양을 시작으로 총 11곳 7,397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울산, 부산 등 지방 광역시 물량이 6곳 5,085가구로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단지는 용인시 서천동 238가구(44~52평형)다.
GS건설은 수도권 주요 지역인 용인, 송도국제도시 등을 비롯해 전국 14곳 1만1,23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성복동 수지자이2차(500가구·36~58평형)를 하반기 중 분양하며, 7월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1,069가구(34~113평형)가 준비 중이다.
SK건설은 아산신도시 펜타포트 단지 내 1블록과 3블록에 각각 479가구(40~90평형)와 314가구(50~100평형)의 주상복합을 9월께 분양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인근에 있으며 대형마트, 백화점, 오피스 등을 비롯해 박물관 등 교육,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