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보다 20.7%나 증가, 2년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6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507곳 5만2,577여 가구로, 지난달(4만7,697가구) 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2,310가구로 지난달(1,447가구)보다 59.6%(863가구) 증가했고, 지방 광역시와 중소도시도 각각 1만8,226가구, 3만2,001가구로 늘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10월(2,841가구)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2,0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을 기록했다. △이천(245가구) △평택(180가구) △남양주(86가구) 순으로 미분양 적체량이 많았다.
지방 광역시도 2004년10월 이후, 올 6월 미분양 물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7,012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 △광주(6,105가구) △대전(1,286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