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기아자동차의 ‘K7 프리미어’ 차량에서 집 안의 에어컨, 조명 등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KT
KT는 이 달 말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국내 최초로 차량에서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KT와 현대기아차는 카투홈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현대기아차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하는 등의 사업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투홈 서비스는 차량 내에서 집안에 있는 조명, 에어컨, TV,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음성명령이나 화면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KT 기가지니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량 내비게이션의 카투홈 메뉴를 선택한 후 기가지니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명령의 경우 차량 핸들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카투홈 에어컨 23도로 틀어줘”, “카투홈 보일러 켜줘” 등의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카투홈 서비스는 앞으로 출시하는 차량에 탑재되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현대 투싼 모델에 최초 탑재된 홈투카 서비스도 6월 말부터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BlueLinK), 유보(UVO) 서비스가 적용된 현대 쏘나타,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14종, 기아 K9, 싼타페, 카니발 등 11종이 대상이다. 홈투카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등으로 차량 시동 온·오프, 에어컨 온도 조절 등 차량 기능을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