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분양가가 평당 900만~1,2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발표한 <광교 명품 신도시 추진 계획>에 따르면, 수원(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상현·영덕동) 일대 341만평(1,128만2,000㎡)에 세워지는 광교신도시는 총 3만1,000가구의 규모로 7만7,500명 수용 가능할 것으로 밝혀졌다.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으로, 평당 900만~1,2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될 주택은 아파트가 전체의 72%(2만2,46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주상복합(4,037가구) △연립주택(2,313가구) △업무복합주택(1,423가구) △단독주택(758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올 9월 주택용지 공급·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9월 시범단지가 분양되며, 입주는 2011년4월 예정이다.
한편, 신도시 내에는 총 18개의 초·중·고교가 설립되며, 자립형사립고 및 특수목적고를 위한 별도부지도 준비된다. 또 경기도청· 법원 등의 행정기관과 △광교테크노밸리 △컨벤션센터 △광역상업시설 △유원지 등이 들어선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 전망이다.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분당선 연장선(11.9㎞) 1단계 사업이 2014년까지 마무될 예정이며, △용인∼서울 고속도로(2.3㎞·6차로) △북수원∼상현나들목 도로(7.9㎞·4차로) △동수원∼성복나들목 도로(3.3㎞·4차로) △상현나들목∼삼막곡(2.5㎞·6차로) △동부외곽순환도로(2.1㎞·6차로) 등이 건설된다.
한편, 광교신도시 아파트는 수원·용인 지역 주민에게 30%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70%는 서울을 비롯한 기타 수도권 주민에게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