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등록대수, 1년 새 35.0%↑

올해 6월 말 기준 53만455대…전기차 97.6%↑, 수소차 557.3%↑


올해 6월 말 기준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53만455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와 수소차의 등록 대수가 97.6%, 557.3%씩 늘어난 영향이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의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44만416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288만2035대)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금 확대와 고연비 차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 등록한 친환경차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등록 대수가 지난 해 6월 말 39만3064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53만455대로 35.0%나 증가했다. 전체 등록 차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1.7%에서 2.3%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등록 대수가 2018년 6월 35만5871대에서 2019년 6월 45만5288대로 27.9% 증가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함에 따라 전체 친환경 자동차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90.5%에서 85.8%로 4.7%포인트 감소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등록대수는 각각 7만2814대, 2353대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3만6835대, 358대) 대비 각각 97.7%, 557.3%씩 급증한 수치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중고차거래도 2018년 6월 1305건에서 2019년 6월 3343건으로 156.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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