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중 9개 중소기업이 '직원의 자발적 퇴사'는 회사의 손실을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88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퇴사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펼친 결과, 92.4%가 '직원의 자발적 퇴사는 회사의 손실을 가져 온다'고 답했다.
특히, 그 손해를 금전적으로 환산할 경우 '퇴사 한 직원이 받는 연봉의 2배 정도 손해'라고 답한 기업이 30.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봉 정도 손해 17.2% △연봉의 3배정도 손해 17.0% △연봉의 1.5배 정도 손해 16.4% △4~5배 이상 손해 11.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에 별 손해는 없다'고 답한 기업은 7.6%에 불과했다.
한편, 직원의 자발적 퇴사 시, 회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직급으로는 과장급(36.1%)과 대리급(32.4%)이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부장급 11.1% ▲차장급 8.6% ▲사원급 8.2% ▲이사급(임원급) 이상 3.7%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국내 고용시장에서 이직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개인에게는 이직이 몸값을 높이거나 커리어 관리를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기업에게는 상당한 비용손실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인재유지를 위한 정책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