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이 64개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쏠쏠한마이쿨예금'의 기본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53%포인트 높은 2.05%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64개 상품의 평균 기본금리는 1.52%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64개 상품이며, 우대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은 64개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았다.
지난 8월23일 기준 '쏠쏠한마이쿨예금'의 세전 기본금리는 2.05%다. 업계 평균(1.52%)보다 0.5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우대금리 없이 동일한 기본금리가 제공된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각각 1.9%의 기본금리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의 기본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38%포인트 더 높으며,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은 없다.
경남은행의 'e-Money 정기예금'과 '스마트정기예금', '투유더정기예금',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등 4개 상품은 1.8%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과 '투유더정기예금'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각각 0.15%포인트, 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경남은행의 'e-Money 정기예금'과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별도의 우대 금리가 없다.
이어 부산은행의 'My SUM 정기예금'이 1.75%, 대구은행의 '내손안에 예금'이 1.7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한국산업은행 'KDB Hi 정기예금',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 부산은행 'e-푸른바다정기예금', 전북은행 '스마트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 우리은행 '위비꿀마켓예금' 등 5개 상품이 1.7%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1년 정기예금 64개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광주은행의 '아파트사랑정기예금'과 '플러스다모아예금'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각각 0.92%로 업계 평균보다 0.6%포인트 낮다. 가입 금액과 급여통장 보유 등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5~0.5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되지만, 최대 우대금리를 합산해도 업계 평균 기본금리(1.52%)에는 미치지 못했다.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예금'은 1.02%의 기본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 기본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어 한국산업은행의 '정기예금'이 1.04%, 전북은행의 '정기예금'이 1.2%,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퍼스트정기예금'이 1.2%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3개 상품은 별도의 우대금리가 제공되지 않았다.
또 KEB하나은행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 1.25%, 한국씨티은행의 '자유회전예금'과 '프리스타일예금'이 각 1.3%, 농협은행의 'NH All100플랜연금예금'과 '법사랑플러스예금',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이 각 1.35% 순이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