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통한 파트너십 확장 강조

워싱턴 DC서 ‘SK의 밤’ 개최…미 정계, 관계, 재계고위급 인사 대거 참석

▲최태원 회장이 1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SK 나이트’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주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워싱턴 DC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강조했다. 

SK는 1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SK워싱턴 지사에서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와 ‘코리아 세일즈’ 차원에서 마련한 ‘SK 나이트’에 캐런 켈리 상무부 차관, 프랭크 루카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해롤드 햄 콘티넨탈리소스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그룹 회장 등 고위급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 외에도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등이 미국측 참석 인사들을 상대로 SK 비즈니스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강조하면서 SK 세일즈에 나섰다.

SK 나이트는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해부터 워싱턴 DC에서 개최되고 있다.

최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지난해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 행복을 확산하겠다고 한 약속을 환기시켰다. 

최 회장은 이어 “SK는 최근 3년간 미국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절반의 약속을 이행 중”이라고 언급한 뒤 다른 절반의 약속인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일자리 창출, 세금납부, 교육제공, 친환경 재료 사용 등을 통해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다”며 “SK는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24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의 ‘행복 날개’는 우리 모두의 더 큰 행복을 위한 헌신·약속을 상징한다”며 “앞으로 미국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기업 등과 함께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큰 행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 나이트 행사 참석 외에도 윌버 로스 상무장관,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과 별도 미팅을 갖고 글로벌 정치 및 경제 동향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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