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가입자들은 노후대비를 위해 매달 평균 37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은퇴시점인 60세쯤 8,100만원가량의 은퇴자금을 손에 쥐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www.korealife.com)이 지난해 연금보험 신규 가입자 22만7,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금가입자가 60세가 됐을 때 확보한 연금은 8,100만원(공시이율 4.9%)이라고 9일 밝혔다. 또 △가입자 평균연령 40.3세 △평균 납부기간 10년 △연금개시연령 60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생명 63FA센터 김대현 팀장은 "40세 가입자가 매월 37만원씩 10년간 납입할 경우 60세에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은 8,100만원(공시이율 4.9% 기준)"이라며 "이를 20년 확정연금형으로 수령할 시 매년 620만원을 80세까지 받게 되며 총 수령액은 1억2,000만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 금액은 40대 부부가 준비 해야 할 노후자금의 6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한 살이라도 빨리 가입하거나 납부기간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금보험 가입자의 직종은 사무직(2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영업(21%) △주부 (18%) △ 전문직(16%)의 순으로 가장 많은 보험료를 내는 직업으로는 △치과의사(116만원) △한의사(74만원) △기업체 임원(7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가입자 75% 이상은 55세부터 65세 사이에 경제적 은퇴를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