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WON적금'이 58개 자유적립식 적금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3%로 업계 평균보다 0.84%포인트 더 높다.
0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자유적립식 적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58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46%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10만 원, 12월19일 기준) 자유적립식 적금 58개 상품이며, 우대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58개 자유적립식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3%로 업계 평균(1.46%)보다 0.84%포인트 더 높다. 또 'WON통장'과 '우리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만기시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홈 적금'과 '신한스마트적금'은 각 2%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신한 마이홈 적금'은 가입일에 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을 신규 가입하고 만기 시점까지 보유하고 있을 경우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스마트적금'은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이 없다.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은 1.99%의 기본금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적금은 NH채움카드 이용실적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대구은행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과 우리은행 '위비꾹적금'은 각각 1.9%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은 비대면채널 신규 및 자동이체 입금 여부에 따라 최대 연 0.8%포인트, '위비꾹적금'은 스마트간편 가입 및 꾹자동이체를 통한 적립 여부 등에 따라 최대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또 케이뱅크은행의 '코드K 자유적금', KEB하나은행 '하나원큐적금'이 각 1.8%, 제주은행 '만덕사랑적금' 1.75%, 부산은행 'MySUM 포인트적금' 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적립식 적금 기본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의 기본금리는 연 0.8%로 업계 평균(1.46%)보다 0.66%포인트 낮다. 납입횟수 및 자동이체 횟수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홈플러스) 카드제휴 적금'은 0.85%의 기본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신한(홈플러스) 카드제휴 적금'은 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 보유 여부 등에 따라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수협은행의 'Sh내가만든적금'과 'Sh월복리자유적금'이 각 1%, 한국산업은행 '주거래플러스 적금' 1.05% 순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은행 'KJB주거래적금Ⅱ'과 KEB하나은행 '도전365적금', 수협은행 '잇자유적금'은 각 1.1%, KEB하나은행 '하나머니세상 적금' 1.1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과 신한은행 '신한 S드림(DREAM) 적금', 우리은행 '우리SUPER주거래적금'과 '위비짠테크적금'은 각 1.2%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