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연령대 가운데 30대가 소비자 상담 문의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기준으로 총 1만6899건의 소비자상담이 접수됐다. 이어 40대, 50대, 20대 순으로 상담 비율이 높았다.
1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2019년 12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2월 기준으로 총 5만9662건의 소비자상담이 접수됐다. 직전년도 동월(6만1317건) 대비 2.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소비자상담은 총 5만6570건이다.
연령대별로 소비자상담 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의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기준으로 총 1만6899건이 접수됐다. 연령대 파악이 가능한 소비자상담 가운데 30.0%를 차지한다. 2018년 12월 대비 접수 건수(1만7636건)와 비율(31.3%)이 각각 4.2%, 1.3%포인트씩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기준 40대의 소비자상담 비율이 지난 달 기준 27.5%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26.0%)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소비자상담 건수 역시 1만4510건에서 1만5584건으로 7.4% 증가했다.
3·40대의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 정수기 대여(렌트),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세탁서비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정수기 대여(렌트)는 정수기 렌트 서비스 업체 파업으로 인한 A/S 및 점검불가 등으로 인해 지난 달 처음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50대의 소비자상담 건수가 1만498건으로 집계되며 3·40대와 같이 1만 건을 넘겼다. 직전년도 동월(1만206건) 대비 2.9% 증가했다. 소비자상담 비율 역시 18.3%에서 18.6%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10대 이하와 80대 이상의 상담 비율이 0.3%, 0.4%로 집계되며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각각 30대의 상담 비율(30.0%)과 29.7%포인트, 29.6%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