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이지리아에 세 번째 무료 세탁방 열어

카노주에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 개소…“아프리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 지속 기여할 것”

▲LG전자가 나이지리아 카노주 LG 브랜드숍에 만든 무료 세탁방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에서 현지 주민이 건조기를 체험해보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

LG전자는 지난 25일 나이지리아 카노주에 위치한 LG 브랜드숍의 일부 공간에 무료 세탁방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를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세탁방에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 외에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비치했다. 여름에 더위를 식히며 빨래할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설치하고, 정전에도 세탁방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무정전 전력공급기도 마련했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오그바 마을에 처음 설치한 이후 2018년에는 음보음바 마을에 열었다.

현재까지 2만5000명이 넘는 주민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고 세탁한 옷은 19만 벌이 넘는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함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세탁방을 여는 데는 ‘임원사회공헌기금’이 사용됐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임원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LG전자 손태익 서아프리카법인장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가전제품이 아프리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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