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이용객은 전체 노선 가운데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수송인원 10명 중 3명이 2호선을 이용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서울교통공사의 '2019년 서울지하철 호선별 수송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동안 총 27억2625만 명이 서울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총 747만 명이 서울지하철을 이용했다.
호선별로 일 평균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2호선을 이용한 승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 747만 명 중 222만 명(29.8%)이 2호선을 이용했다. 서울 지하철 이용객 10명 중 3명은 2호선을 이용한 셈이다.
전체 호선 가운데 2호선만이 유일하게 수송 점유율 20%를 훌쩍 넘겼다.
2호선 수송역 가운데 강남역, 홍대입구역, 잠실입구역 등의 일 평균 수송실적이 전체 수송역 가운데서 가장 높은 3개 역으로 꼽힌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각 수송역의 일 평균 수송실적은 각각 14만1597명, 12만9199명, 11만8244명으로 집계됐다.
7호선의 일 평균 수송인원이 104만 명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총 수송 인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13.9%로 집계됐다. 2호선(29.8%)과는 15.9%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어 5호선(12.2%), 3호선(12.1%), 4호선(12.0%) 등의 호선 역시 일 평균 수송점유율이 10%를 넘겼다.
서울 지하철 가운데 9호선의 수송점유율이 가장 낮다. 일 평균 수송인원은 15만 명으로, 전체 서울지하철 이용객 가운데 2.0%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9호선 수송역 가운데 둔촌오륜역의 일 평균 수송인원이 1529명으로 전체 수송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호선(4.1%), 1호선(6.3%), 6호선(7.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