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죽' 이미지.(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올해 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비비고 죽'은 출시 후 14개월간 누적 매출 800억 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넘어섰고, 작년 한 해에만 6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성장세를 감안한 올해 매출 규모는 10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비고 죽' 출시 이후 시장 규모도 확대됐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017년 720억 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비비고 죽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해에 1330억 원대로 2년만에 2배 가량 커졌다. 비비고 죽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연평균 34.7%를 기록했고(1위는 43.5%), 가장 최근인 12월에는 38.3%로 1위(40.4%)를 2.1%포인트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상품죽 시장 계절지수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12월과 1월에 성수기였던 반면 지난해에는 겨울을 비롯해 여름인 7월과 8월에도 상품죽이 잘 팔리며 열두 달 모두 비교적 고른 판매 패턴을 보였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마케팅 담당 부장은 “비비고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 1위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