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을 통해 다음달부터 8K VR 스트리밍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모델들이 슈퍼VR로 8K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개인형 가상현실(VR) 서비스 ‘슈퍼VR’을 통해 다음달 8K VR 스트리밍 상용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인 ‘슈퍼VR’을 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특히 아이돌, 게임, 스포츠 등의 4K 3D 콘텐츠를 늘려가며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KT는 다음달부터 더 선명하고 몰입감 높은 VR 경험을 위해 ‘슈퍼VR워치’ 앱의 ‘8K 프리미엄’ 관을 통해 8K의 VR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알카크루즈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을 결합해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초고용량의 8K VR 콘텐츠를 수백 개의 조각으로 분할해 클라우드에 저장 후 사용자의 시야각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당 각도에 맞는 영역의 화면만 전송하며 최적의 영상을 송출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생동감을 높이면서도 속도 저하나 영상 끊김 현상이 없어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기존보다 4~5배 향상된 고해상도 8K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KT는 또 VR 콘텐츠 제작사 아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경복궁, 태권도 등의 한국 대표 문화재와 K팝 등을 소재로 다양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해 연말까지 100여편의 초고화질 VR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