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가 친환경 종이 아이스팩을 출시했다. (사진제공=빙고)
친환경 아이스팩 전문기업 빙고가 친환경 종이 아이스팩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업계에서 추산되는 생산량만 연간 2억 개 이상으로, 최근 택배나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 배달이 늘며 더욱 사용량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스팩은 자연에서 썩어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아이스팩은 겉면이 비닐류, 안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라는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배수구에 버리면 그대로 하천과 바다에 흘러들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유통 업계에서는 최근 아이스팩을 친환경으로 바꾸거나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창고 및 급속동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아이스팩 전문 기업인 빙고가 친환경 종이 아이스팩 2가지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친환경 종이 아이스팩은 먹는 물 100%와 종이로 구성돼 있어 물은 배수구에 버리고 포장재는 종이로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종이 아이스팩용 특수지를 이용하여 컬러 인쇄 시 뛰어난 발색력을 지녀 개인,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 패키징까지 가능하다.
이에 대해 빙고 관계자는 “기존의 나일론과 미세 플라스틱을 이용한 아이스팩의 환경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연구 끝에 출시된 신제품"이라며 "기존 아이스팩의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포장재 또한 종이 소재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한편, 100% 먹는 물과 종이를 이용하여 친환경 아이스팩을 선보인 빙고는 이번 친환경 아이스팩 출시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참여는 홈페이지 내에서 가능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